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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동지, 올해는 팥죽 말고 이것 먹어요|애동지 완벽 정리

뉴뉴♡ 2025. 1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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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에는 왜 팥죽을 먹을까?

12월이 되면 날씨도 마음도 한 해의 끝을 향해 가는 느낌이 듭니다.
거리엔 크리스마스 장식이 하나둘 늘어나고, 달력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절기가 있죠. 바로 동지(冬至) 입니다.

동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팥죽인데요.
그런데 매년 동지에 팥죽을 먹는 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2025년에는 팥죽이 아닌 다른 음식을 챙겨야 하는 해라서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 동지가 어떤 날인지
  • 왜 팥죽을 먹게 되었는지
  • 애동지·중동지·노동지의 차이
  • 그리고 2025년 동지는 어떤 동지인지
    차분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밤이 가장 긴 날, 동지는 어떤 절기일까?

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하지만 예전 사람들에게 동지는 단순히 해가 짧은 날이 아니었어요.

동지가 지나면 낮의 길이가 조금씩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죠.
이 변화 때문에 조상들은 동지를

“어둠이 끝나고 다시 빛이 시작되는 날”
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동지에 음식을 챙겨 먹어야 진짜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

동지 음식으로 팥죽이 자리 잡은 데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붉은색은 액운을 막는 색

옛사람들은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쫓는 힘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밤이 가장 길어 음의 기운이 강한 날,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먹으며 집안의 평안을 기원한 것이죠.

그래서 예전에는

  • 팥죽을 먹기 전에
  • 대문이나 장독대에 팥죽을 조금 놓거나 뿌리기도 했습니다.

2. 전염병을 막는다는 설화

옛 기록과 민간 설화에는
팥을 싫어하는 귀신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풍습도
질병과 나쁜 기운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지혜였습니다.

3. 새알심의 의미

팥죽에 들어가는 동그란 새알심은
‘알’처럼 생겨 새로운 시작과 생명을 상징합니다.
자기 나이만큼 새알심을 먹으면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동지는 모두 같은 동지가 아니다😮

애동지·중동지·노동지 차이

동지는 음력 날짜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애동지

  • 음력 11월 초순(1~10일)에 드는 동지
  • 팥죽을 먹지 않음
  • 대신 팥떡(팥시루떡)을 먹는 풍습

이 시기에는
아이를 지켜준다고 믿었던 삼신할머니가
팥죽의 붉은 기운을 꺼린다고 여겨
죽 대신 떡을 준비했습니다.

중동지

  • 음력 11월 중순
  • 팥죽이나 떡 모두 가능
  • 비교적 자유로운 풍습

노동지

  • 음력 11월 하순
  • 팥죽을 넉넉하게 쑤어 먹음

그렇다면 2025년 동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 2025년 동지 (양력): 12월 22일 월요일
  • 2025년 동지 (음력): 11월 3일

음력 11월 초순에 해당하므로
👉 2025년은 ‘애동지’ 입니다.

즉, 전통적으로는
팥죽을 끓이지 않고, 팥떡을 먹는 해입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 풍습을 지켜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죠.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먹는 이유

애동지에는

  • 액운을 막는 팥의 의미는 살리되
  • ‘죽’ 형태는 피하고
  • 떡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전통이었습니다.

그래서 팥시루떡이 애동지의 대표 음식이 되었고,
가족과 나눠 먹으며 한 해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동지에 전해 내려오는 또 다른 풍습들

  • 다음 해 달력을 나누던 날
  • 장수를 기원하며 버선을 선물하던 풍습
  • 팥의 효능을 겨울 보약으로 여겼던 지혜

이처럼 동지는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정리하며

2025년 12월 22일은 애동지입니다.
올해는 팥죽 대신 팥시루떡으로
가볍게 동지를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절기의 의미를 꼭 다 지키지 않더라도
이런 전통을 한 번쯤 떠올리며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동지는 충분히 의미 있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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