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말을 해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느낌 말이에요.
마침 KBS 1TV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 제가 좋아하는 조선미 교수님이
사춘기 아이와 갱년기 부모의 갈등을 주제로 이야기한 내용이 인상 깊어서 정리해봅니다.
사춘기는 부모와 상호작용하는 시기가 아니다
조선미 교수님 왈
“사춘기는 부모와 상호작용하는 시기가 아니라 또래와 관계를 맺는 시기”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가 궁금한 게 당연하지만,
사춘기의 학교생활은 또래 집단 전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부모가 일부만 듣고 개입하면 오히려 맥락을 잘못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또래 갈등에 부모가 직접 나설 경우,
아이를 보호하려다 오히려 아이가 또래 집단에서 더 멀어지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가 말수가 줄고, 속을 잘 털어놓지 않는다고 해서
“애가 변했다”, “나를 멀리한다”고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그 자체가 사춘기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는 거죠.
사춘기는 몸과 뇌가 동시에 공사 중인 시기
또한 사춘기를 ‘몸과 뇌가 동시에 공사 중인 시기’라고 표현했습니다.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호르몬이 급격히 변하고,
마치 건물 여러 채를 동시에 짓는 것처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은 이유 없이 피곤해 보이고,
잠이 늦게 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멜라토닌 분비 시점이 늦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뇌 발달 측면에서도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충동과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은 아직 덜 성숙한 반면,
감정과 쾌락을 담당하는 편도체는 먼저 발달해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상태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이
“왜 이렇게 감정 기복이 심해졌지?”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가장 힘든 건 아이들 자신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갱년기 부모도 감정 조절이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아이만 변하는 게 아니라, 부모 역시 변하는 시기라는 점도 짚었습니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에 접어들며 에스트로겐 변화로
불안, 분노,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고
수면장애나 피로, 기억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남성 갱년기는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지만,
은퇴, 노후 불안 같은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중년 우울감이 커지는 시기라고 합니다.
조선미 교수님은 아이의 성적이나 행동에 과도하게 화가 난다면,
그 분노의 근원이 아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 자신의 불안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 인생이 아닌, 부모 자신의 인생도 중요합니다
조선미 교수님의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입니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맞추는 삶은 결국 아이에게도 부담이 된다”는 말이었어요.
부모가 지나치게 희생하면 마음속에 ‘본전 생각’이 생기고,
아이들은 그 무게를 죄책감으로 느끼며 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의 실패를 부모 자신의 실패로 받아들이지 말고,
부모 역시 자신의 삶과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조언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사춘기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건 ‘회복탄력성’
최근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의 핵심은
회복탄력성 부족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우울·불안·스트레스 장애가 크게 증가했고,
우울증 시작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사춘기에는
실수와 좌절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보다
좌절을 견디고 다시 일어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처는 아이를 쓰러뜨리지 않는다”
아이를 믿고 지켜봐 주는 것,
실수와 실패가 그렇게 끔찍한 게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그리고 언제나 네 편이라고 전해주는 것.
이것이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조선미 교수님이 말씀하셨네요.
“상처는 아이를 쓰러뜨리지 않는다.
그 상처를 딛고 일어설 때 아이의 영혼은 성장한다.”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은 거리를 허락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독박육아가 아니었다… 보이지 않는 ‘기획노동’의 정체
기획육아, 그동안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랐는데이제는 ‘이름’이 생겼습니다SNS에서 ‘기획육아’라는 단어와 설명을 보고너무너무 극공감되어 글로 정리해봅니다.'기획육아'란 육아를 단
binilu.tistory.com
학교 스마트폰 금지법으로는 부족하다…청소년 SNS 사용, 부모의 시선
학교 스마트폰 금지법으로는 부족하다…청소년 SNS 사용, 부모의 시선
단 한 시간도 못 견디는 아이들최근 여러 나라에서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려는 정책이 잇따라 논의되면서,국내에서도 스마트폰 금지법과 추가 규제의필요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부
binilu.tistory.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육아,교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삼성전자·하이닉스 계약학과 인기 폭발…정시 지원자 40% 급증 (1) | 2026.01.18 |
|---|---|
| 아이돌봄서비스 소득기준·비용·신청 방법 총정리 (2026년 최신) (0) | 2026.01.17 |
| 나라사랑카드 혜택 비교|신한·하나·IBK 3사 발급 혜택 총정리 (0) | 2026.01.11 |
| 사두증 증상 체크리스트|아기 두상 교정 헬멧, 정말 필요한가? (0) | 2026.01.11 |
| 2026년 대학 등록금 비교: 서울대는 동결, 사립대는 인상 움직임 총정리 (0) | 2026.01.09 |